전체 6

천천히 다정해지는 중입니다

서그냥, 윤음, 이상진 | 유페이퍼 | 1,900원 구매
0 0 8 8 0 0 2025-07-01
윤음 이 글은 독서모임에서 비롯된 소설 쓰기 모임의 결과물이다. 책을 매개로 한 대화는 이와같이 답은 없지만 저마다 다른 소리를 낼 수 있는 주제들을 마주한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서로 다르지만 치열한 슬픔의 무게, 가족부터 주변인들과의 관계 맺음과 방식, 생명의 무게와 선악의 개념과 구분, 서로 다른 생각의 감각과 인정. 소설로 전하고 싶은 메세지나 질문이 문장화되긴 아직 멀었다.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참 서툰 소설이었으니 전하고 싶던 바를 정렬해 본다. 다정함. 연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너 우리. 이름. 온기. 서로. 슬프지만 괜찮아. 사람들. 사랑. 마음. 나아감. 치열하고도 잔잔한. 파도. 부딪히고 부서져..

오도록 vol.5

오늘도 독서모임 | 유페이퍼 | 1,900원 구매
0 0 21 65 0 0 2025-06-26
처음 오도록 5기의 주제를 생각할 때, 무엇보다 ‘노래’ 라는 주제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노래를 좋아하는 탓도 있었겠지만, 각 노래마다 다른 제목, 가사, 리듬, 분위기 등이 사람들에겐 어떻게 다양하게 다가올까 궁금했다. 우리네 인생도 노래와 같지 않은가. 각자의 노래를 써내려가고 있지 않은가. 그 안에는 어떠한 높낮이가 있고, 가사(사건)들이 있고, 대주제(제목)가(이) 있는 것처럼. 7개의 노래를 가진 7명의 사람들이 모여 만든 오도록 ver.5. 누군가는 제목만 보고, 혹은 가사만 보고, 멜로디만 보고, 또는 전체를 아울러 본 후 작성한 글들이 묶여 탄생했다. 시간이 된다면 소주제가 되는 노래를 틀고 각자의 방식으로 느끼며 우리의 글 속으로, 생각 속으로 놀러오면..

오도록 vol.4

오늘도 독서모임 | 유페이퍼 | 1,900원 구매
1 0 93 60 0 0 2025-01-30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이 읽는다는 것은 굉장한 경험이다. 휘갈겨 쓰는 일기가 아닌,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아닌, 보고서가 아닌 글을 쓰기 시작한 건 작년 봄 쯤. 인생에 시간적으로 심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읽다 보니 쓰고 싶은 마음도 생겼던 것 같다. 혼자서는 시작이 어려워 찾아가게 된 글쓰기 모임에서, 나는 처음으로 내 글을 모르는 사람들 여섯 명에게 보여주었다. 그 모임은 각자 써온 글을 차례로 읽고 감상평을 나누는 형식이었다. 나는 선생님이 아닌 누군가가 내가 쓴 문장을 읽고 그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말해준 경험이 전혀 없었기에 내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처음 느끼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떨리고도 불안한 마음은 학교 축제에서 연극 공연 무..

오도록 vol.3

강은솔,만일,SD,윤지영,이상진 | 유페이퍼 | 1,9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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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활문화센터. 글쓰기 모임을 이곳에서 진행한다고 하는데 완전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다. 낯선 모임을 낯선 장소에서 한다고 하니 설렘 반 긴장 반이다. 여기서 말하는 긴장은 위기에서 나오는 긴장이라기보다는 어색함을 걱정하는 긴장이다. 하긴. 끝없이 이어지는 어색함은 어차피 위기로 다가온다. 사회생활을 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경험 쯤이야 여러번 겪었지만 도무지 어색함이란 놈은 완전히 적응이 되진 않는다. 다행히 칼퇴를 할 수 있었던 오늘인지라 긴장한 마음도 다스릴 겸 천천히 주변을 살피며 모임 장소를 향해 걸어갔다. 모임 장소는 익숙치 않았지만 모임 장소를 향해 걷는 길은 익숙했다. 분명 몇십번이나 지나던 곳이다. 자주 다니던 길에 모르는 장소가 있다는 건 그동안 주..

오도록 vol.2

강은솔, 김동주 외 5명 | 유페이퍼 | 1,900원 구매
3 0 346 61 0 19 2024-03-23
나이는 태어나서 오늘까지 살아온 시간을 의미해요. 하지만 나이는 단순하게 누적된 시간만을 의미하진 않아요. 가령 20대는 공부와 취업 활동, 30대는 직장과 결혼에 대한 책임 등이 함께 떠오르죠. 그런데 이런 사회적인 나이 말고요, 당신의 가장 예쁠 나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나요? 질문에 대한 생각들은 곧 책 한 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답을 고민하면서 여러 나이를 여행했어요. 하루에도 몇 번 새로운 나이가 되며 생각했어요. 파스텔톤으로 추억하는 어린 시절의 나이, 현재의 문제에 차라리 답을 내려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찾아간 미래의 나이 등 ‘나의 가장 예쁠 나이가 언제일까’라는 물음으로 찾아간 시간은 겨울 모닥불처럼 따스하기도, 또 봄의 벚꽃처럼 아프기도 했습니다...

오도록 vol.1

강은솔,방희연,이상진,정대희 | 유페이퍼 | 1,9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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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追憶)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이나 일. 정신없이 일상을 살아가며 우리는 뒤를 돌아볼 여유를 잃고는 합니다. 뒤를 돌아볼 틈도 없이 세상이라는 물결에 강제로 떠밀려가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뒤를 돌아본다는 것은 어쩌면 사치일지 모르지만, 그럴 때일수록 추억이라는 좋은 기억을 마음 속 공간에서 자주 꺼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억이란 모두 좋은 기억만 있을까?’ 나쁜 기억은 있지만 나쁜 추억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추억이라는 마음속 저장 공간에는 따뜻하고 행복한 기억만을 담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추억이라는 단어를 주제로 글을 쓸 때마다 마음속에서 따뜻함을 느꼈던 것도 그런 이유였을 것입니다. 추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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